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과제]말하기. 팀별 5분 상황극 발표

잊어버린 과거

다들 무슨 상황에 대한 발표를 하겠다는건지 의아해했던 발표. 처음부터 확실히 못을 박을 걸 그랬다. "도시괴담 정보전달"을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

 

해당 스크립트는 썰전의 예능심판자 몇편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직접보고 스크립트화 했다.

 

(2013. 10. 3(목))

말하기 / 산융206 / 교수 최재선



Five minutes theatre

of situations

- Preparation -







산기대 로고











Dept. Electronics Engineering 양태인

Dept. Computer  Engineering 2010151035 장용하

Dept. Mechanical Engineering 안웅섭

Dept. Mechanical Engineering 강현승



1. 5분 상황 극을 위한 우리의 준비


  상황 극을 위해 준비한 것들을 정리하여 문서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는 기획회의, 모임시간, 연락방식, 참여자, 역할분담, 발표주제, 의도, 효과 등상황극을 위해 준비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된다. 1.1에선 제일먼저 본 상황극의 전반적인 정보를 소개하고 1.2에선 본 상황 극 목표를 제시하며 1.3에선 팀원들 소개와 맡은 역할에 대한 소개가 있은 뒤 1.4에선 기획준비과정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1.5에선 본 상황 극의 스크립트를 첨부하도록 하겠다.



  1.1 상황 극 소개


  본 상황 극은, 지난여름들과 다르게 2013년 여름을 오싹하게 했던 실제로 일어난 혹은 소문으로 들려오는 도시괴담들에 대한 정보제공을 하는 상황 극이다. 본 스크립트는 JTBC의 예능방송인 썰전(28회)의 예능심판자라는 코너에서 실제로 방송되었던 내용중 일부(53~58분)이다. 다만 발언을 기회를 고루 분배하기 위해 1인 2역과 실제 방송분량에는 없는 괴담을 하나 더 추가로 삽입했다.



  1.2 본 상황극의 목표및 의도


  5분 상황 극이라는 설정과 관련하여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온 것 중 이것을 선택한 이유는, 직접적인 말하기 스킬과 관련이 있다는데 있다. 우리는 일상적인 대화를 매일 하곤 하지만 항상 비슷한 패턴으로만 단조롭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일상 대화 시 개개인마다 부족할 수 있는 개인적인 말하기방식이나 리액션 손짓 등 부족한 특징을 계발하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한 이유로 역할 선택 시 자기가 선호하는 화법을 구사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단순히 자기계발적인 면이 아니더라도 정보전달적인 측면도 생각을 했다. 실제로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 크게 잡아 9가지 정도의 정보가 들어있다.



  1.3 4인으로 진행한 5인6조의 5분 상황 극 속 인물 소개


- 양태인 : 김구라 역할. 주 역할은 방송 진행

- 장용하 : 허지웅 역할. 주 역할은 정보 제공

- 안웅섭 : 강용석, 이윤석 역할. 주 역할은 정보 제공

- 강현승 : 박지윤 역할. 주 역할은 방송 진행



  1.4 기획 준비과정 정리


  자칫하면 딱딱할 수 있는 정보제공을 하는 것을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듯한 상황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 1.5에 있는 스크립트는 방송에 나간 그대로의 대사를 옮겨놓았다. 실제 방송에서 진행시에는 자기들한테 주어진 대사대로 따라하지는 않는다. 리액션이나 애드립이나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도 거침없이 흘리는 편이다. 우리는 그러나 화법의 자기계발적인 측면이 있었으므로 방송으로 나간 대사 그대로 시뮬레이션 해보기로 했다. 때문에 제공되는 스크립트는 없고 실제로 들으며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주로 연습은 동영상을 통한 가상의 발표 시뮬레이션으로 이루어졌다. 5분 분량으로 동영상을 잘라 모두가 공유했다. 처음에는 소리를 들리게 하여 대사를 따라 말해보는 식으로 연습을 했는데, 계속 연습을 하다 보니 소리를 끄고 해도 어느 위치에서 자기 대사가 나올지 또 어떤 말을 해야 할지에 알게 되더라 라는게 우리 5인6조 모든 팀원의 공통된 의사였다.

  서로에게 연락은 주로 카카오톡을 통해 했다. 모임시간을 정할 때나 서로에게 할 말 등은 대체로 카카오톡을 통해 했으며 연락이 잘 안 되거나 할 경우를 대비해 전화번호를 서로 공유했지만 조장을 빼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모임은 총 세 번을 했다. 1차 모임은 아침 8:30분 TIP 라운지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이 때 원하는 말하기의 형태의 특징들을 모아 주제선정을 했고, 두 번째와 마지막 세 번 째 모임은 역시 공강 시간을 이용한 TIP 라운지에서 이루어졌으며 각자 영상을 보고 연습한 것을 리허설 했다. 이렇게 해서 총 만난 시간은 5시간 정도 된다.

  결론적으로 우리 조의 모든 팀원이 적지 않은 대사를 모두 암기하게 되었고, 평소 익숙지 않을 수 있는 리액션과 애드립 그리고 비언어적 효과 등을 학습했다. 때문에 보여주기 식의 발표가 아니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 애초부터 잘하는 부분을 메리트로 하여 짧고 재밌게 보여주기 식의 밮표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못하는 부분을 자기계발적인 측면에서 계발하기위해 맡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보는 입장에서는 어색하게 느끼거나 해당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생각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1.5 상황 극 스크립트 전문


박지윤 : 요즘 뭐 이런 사건들뿐만 아니라 괴담 sns로 많이 받으시죠. 심지어 아홉시 뉴스에까지 소개되곤 하잖아요. 이 괴담들이.

이윤석 : 네. 연신내 6번 출구에서 멀쩡한 20대 남성이 다가와 게임하다가 졌으니까 잠깐만 손좀 내밀어 보실래요? (박지윤: 요고 때리는거죠) 네 요렇게 내밀면은, 여기를 확 긁고 가버린데요.

박지윤 : 내 동생이 당했다고,  (이윤석 : 누나가 올려가지고) 누나가 올려가지고..

강용석 : 이게 그냥 단순히 괴담으로만 도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거를 엠비씨 주말 아홉시 뉴스에서 다룬적이 있어요

박지윤 : 왜냐하면 파급력이 너무 세. 순식간에 몇만명 한테 전파가되고 그 역에 가는걸 두려워할정도로

김구라 : 옛날에도 괴담이 있었어요 학교괴담, 동네괴담 그런게 있었는데(강용석 : 요구르트 할머니 괴담), 요새는 sns가 워낙 발달해 있다보니까 사실은 퍼지는 전파력이 훨씬강해졌죠 순식간에 퍼지거든. 연신네 퍼지면 불광동 퍼지지 불광동 퍼지면 무슨 홍대퍼지고 그래요.

강용석 : sns는 그렇게 안퍼져요. 연신네에서 바로 부산으로 ㅎㅎ 바로 가는거야 ㅎㅎ

김구라 : 그러니까 이런것들이 가능해진다고 생각이 들고, 저희때도 다 괴담이 있었거든요 (여러명이서 : 네 그럼요)

허지웅 : 저게 정말 우리가 헤어릴 수 없이 오래전에도 있었고 미국에서는 어반레전드라고 하잖아요. 우리가 도시전설 혹은 도시괴담이라고 부르는데 그 뭐냐 FOAF라고해서 프렌드 오브 어 프렌드. 친구의 친구가 겪었다. 친구의 친구가 나한테 얘기해 줬는데 라면서 이야이 해주는것들 그렇기 때문에 신빙성이 생기고 디테일이 생기고 그래서 사람들이 굉장히 현실감을 느끼고..

김구라 : (끼어들으며) 그 중국에서 토픽 들어온거 보니까, 저 그 택시 있잖아요 왜 뒷좌석에 앉으면 앞좌석에 바늘같은거 이렇게 해둔거야 거기에 그 에이즈. 에이즈 있잖아. 에이즈 걸렸던 그 에이즈 혈액을 뭍혀둔거지 딱 앉았을 때 어우 따가워 이랬다가 “에이즈 걸렸습니다” 뭐 이렇게 되는거지. (여기저기서 : 네 맞아 네)

박지윤 : 얘기 나온김에 내가 아는 도시괴담 하나씩 얘기 해보시죠

허지웅 : 그 전통적이고 오래되서 아시는분들은 아시는건데, 그 오뚝이 괴담이라고 한국에 젊은 부부가 결혼해서 신혼여행으로 중국을 갔는데, 중국에 갔다가 와이프를 잃어버린거지. 행방불명이되서 찾고 찾다가 못찾아서 돌아왔어요. 10년이 흘러서 재혼을 했어요. 그래서 중국으로 다시 신혼여행을 갔는데, 거기 서커스가 작은게 있어서 갔는데, “충격 오뚜기 인간” 써있는거야 뭐지 하고 딱 들어갔더니, 옛날에 행방불명됬던 아내가 팔다리가 없이 그냥 이러고 있더라(좌우로 몸 흔듬)... 뭐 이건 오래된거고.

박지윤 : 진짜 몇 달전에 저도 sns로 받은건데, 목동에 실제 가족이 겪은 일이다 하면서 가족여행으로 휴게소에 들럿는데, 초등학교 다니는 큰 남자애가 화장실에 가겠다니까 혼자 갔다오라고 보냈는데 애가 안오는거에요. 식구들을 흩어져서 뒤졌더니 애가 없는거지 화장실에도. 근데 어떤 아저씨가 머리 빡빡민애를 헤드락을 걸어서 이렇게 데려가는거에요 자세히 보니까 내 아들이더라는 거에요. 그 사이에 옷을 갈아입히고 머리를 다 밀고 애는 이미 마취약에 취해있었는데 알고보니 장기매매 조직이더라. (중간중간 여기저기서 : 오, 아) 오 이런거 들으면 엄마들은 정말 오싹 하거든요.

이윤석 : 저기 그런 얘기도 있어요. 공사장에서는 뼈가 많이 발견된다고 해요. 근데 그 뼈가 그냥 단순히 동물뼈인줄로만 알았는데 공사장에서만 발견되는게 유독 이상해서 알아보니까. 장기밀매조직이 장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약품으로 녹여서 버리는 거더라 그런 오싹한 얘기도 있죠.

허지웅 : 근데 뭐 오싹한 괴담들이 아니더라도 정말 뭐 사소한 어반레전드들이 굉장히 많아요.(이윤석 : 진짜게 많죠) 이를테면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죽는다. (이윤석 : 네)이거 사실무근이고. 그리고 뭐 하수구 악어괴담. 이건 뭐 미국에서 온건데, 기르던 악어갖다가 변기에 버렸더니 하수구에서 커져가지고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김구라 : (끼어들으며) 아니 그런것도 있잖아요. 미용실 괴담. 몰라요? 귀뚫었다가 “어~ 안보여요~” (여기저기서 웃음)뭐 이런거 있어요. 아니 귀를 뚫었는데, (박지윤 : 아 마저, 내가들었는데 왜 불껏어요 이랬는데 불 안껏어요 이렇게 된거) 여기 시신경을 잘못건드린거야. 그것도 있어 그리고 코털 뽑을 때 조심하세요. 왜 코털 딱 뽑을 때 “어~ 안보여요~” 잘못건드려가지고. (허탈한 웃음들에 대고 손으로 가리키며) 왜 그런거 많어. 많데니까. 왜 있어~ 진짜로.

이윤석 : 눈이 이렇게 해서 이렇게 나온다고? (김구라 : 아니)

박지윤 : 시신경을 건드린거라서 잘못하면 클난다.

김구라 : 귀얘기 들었죠?(손 가리킴)

박지윤 : 예. 귀얘기 들었어요.

김구라 : 그래. 딱. “오. 어디죠 여기가” 이거. (이윤석 : 미용실에 가야 들을 수 있는거.) 아니 진짜.

박지윤 : (이윤석보고)불껏나봐. 이랬더니. 손님 저희 불 안껏어요. 이랬더니. 저 앞이 안보여요. 이런거있잖아요.

이윤석 : 아 (하면서 리액션)

김구라 :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아쉽지만 여기 이정도로만 하고 마무리하는걸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