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1일차 : 버터플라이인베스트먼트 멤버십 교육

일기

언제부터진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어딘가 계속 맴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는 이건 아니다 싶었고, 대학교 때는 뭔가 코드가 맞는 부분도 안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취업 이야기가 나오고 할 때는 막연히 어딘가 묶여있는 삶이 되긴 싫다는 생각이었고, 군대에서는 묶여 있기도 해야했지만 동시에 묶어둬야하는 입장이어서 역시 내 길이 아니라는 거부감이 있었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남들처럼 취업을 해보자 하고 노력해서 정년이 보장되는 곳에 갔지만, 역시 이건 아니라는 생각 뿐이었다. 그리고 한달여만에 주저없이 퇴사했다. 

지금도 진행중이긴 하지만, 현재의 결론은, 나와의 대화 부족이 원인인 것 같다. 외적인 조건이나 타인의 평을 듣고 좋다는 것들을 따라온 스스로의 업보? 비슷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백지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그동안 줄 곧 맴돈다는 생각이 드는 원인이 뭔지부터 알아가야 할 것 같다.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언젠가는 다시 마주하게 될 것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문서에서는 긍정적인 미래를 맞기위해(무의식에 각인), 매일 의식적인 생산적인 무언가를 하라고 하셨다.

관련하여, 몇일 전부터는 어디선가 듣고 모닝루틴이란 것을 하고 있다. 목표와 관련된 행위라면 좋겠지만, 일단은 시작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생활 습관이 모닝루틴인데, 처음 접했을 때 거부감은 없었다. 실제로, 대학시절 아침부터 온라인 게임을 하면 하루종일 머리가 산만했던 경험을 꽤 많이 해봤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침부터 책을 읽으면 평온했었다.

다만 반복 행동이란 것이 무의식에 각인을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는 것과 관련된 것들로 보완을 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는 창문열기, 스트레칭하기 같은 간단한 것부터 1인 아침 회의나 나빛 작가님의 유투브로 알게된 확언 명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내용을 조금 더 목표 지향적으로 또 세부적으로 보완하고 나이트루틴도 도입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