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물이 차가운물보다 빨리언다는게 맞는말일까??

이전에 어딘가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음 아닌가;; 그냥 책이었나..

아마 거기도 물음표 형식으로 나와서 아리송송하게 만들었던 거 같은데,

이제는 직접 정말 차가운물보다

뜨거운물이 먼저 언다는게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사실일까 거짓일까

정 답답해서 잠을 못잘정도라면;; 직접 실험 해보시는게 빠르실 겁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몇가지 알아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차가운물가 뜨거운물의 구분입니다. 이것은 두가지를 비교해 봤을 때 "비교적" 이라는 말이 숨어있거나 의도적으로 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1도의 물이 얼음이 되기위해선 -1도만 하면 되지만 100도의 끓는물이 얼음이 되기위해선 +100도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누구나다 생각해봐도, 또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 경우엔 1도의 물이 더 빨리 얼 것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한가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70도의 뜨거운물과 90도의 더뜨거운물을 비교해 보자면, 70도의 물이 비교적 90도보다 비교적 차갑다고 할 수 있겠죠. 이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이 상황이 일어나는 이유는 '증발' 이란 것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증발이라하면 액체가 기체가 된다는 말인데, 이 때 열을 같이 뺏어가게 됩니다. 그냥 뺏어가는 것이 아니고 빠르게 뺏어가죠. 증발의 실례로 얼굴에 물을 묻히면 그것이 뜨거운물이거나 차가운물이거나 관계없이 얼굴이 차가워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증발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설령 70도가 0도에 더 가깝다고 하더라도 90->70->0 의 과정이 더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90도의 증발력?이 70도의 증발력? 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몇 도 이상일때 비교적 차가운물이 더 느리게 어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그러나 분명한건 90도이상의 고온과 그보다 약간더 차가운 물과의 비교에선 분명 90도 넘는 고온의물이 더 빠르게 언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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