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감정 스위시

잊어버린 과거

NLP인가 대화법 관련된 방법인데 거기서 스위시인가 하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스위시. 뭔가 휙 하고 지나가는 그런 가벼운 소리라고 한다[검색]. 실제로 기분이나 감정을 바꾸는 기법을 소개하는데, 외쳐야하는 대사가 스위시다. 스위시~

 

스위시 라고 외칠 때 마다 상상해야하는 이미지가 있다. 몇 번 하다보면 기분이 바뀐다고한다. 근데 안바뀌던데?;;; 역시 연습이 부족해서인가.

 

싱숭생숭하다. 요즘들어 드는 기분이다. 건축학개론에 누구처럼 싱숭이와 생숭이중 못 고르겠다는 말은 아니다. 글세 고등학생은 너무 어려서.. 사실 그런걸 따질 상황은 아니지만서도.. 그러니까 딱히 하는건 없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그렇다고 막 열심히 뭔가 하고싶지는 않고 마치 그런 느낌? 안정되지않고 붕뜬느낌 뭐 그렇다.

 

근데 장단점은 있다. 싱숭생숭하는게 어쩌면 너무 여유로운 마음이 나도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나타난걸지도 모른다. 아마 중간고사가 다음주라거나 혹은 누가 여자라도 소개시켜준다면 싱숭생숭하지 않을 것 같다. 뭔가 할게 있으니까. 근데 이렇게 급박하지 않으면 의지가 생기지 않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아주 예전부터 했던 고민인데 아직까지도 해결을 못하고 있다. 역시 나는 시간을 날리는데 일가견이 있다.

 

 

 

근데 마음이 가라앉으면 진득히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하는데는 좋지만 단점도 있다. 나도모르게 어느순간부터는 비인간적이 된달까 그런 느낌이든다. 그렇다고 기계처럼 딱딱 설정한 목표를 다 이뤄내는 것 도 아니다. 그리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진다. 3학년 2학기때인가 그 때는 거의 한학기동안 이런 마음으로 살았던 것 같다. 학점은 잘 나오는데 대신 다른거들이랑은 거의 코드가 안맞는 마음가짐. 뭐 거의 캠퍼스밖을 한학기동안 두번정도밖에 안나갔나 그랬을 정도니까.

 

그래서 두가지 마음가짐을 원할 때 마다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들뜨고싶을 때 들뜰 수 있고 또 반대로 비오는날 기분 쫙 가라앉듯이 가라앉게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명상이나 아이도저처럼 긴 시간을 투자해야되는 그런거 없이 말이다. 뭔가 있을법도 한데..